순살 아파트 파장이 계속되는 현 시점, 건설사 별 하자 분쟁 순위와 2023 시공능력 평가 순위는?
최근 LH 아파트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로 시공사, 설계사 등 관련 이슈에 대한 여러 부정적인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꼽히는 ‘철근 누락’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다른 아파트 15단지에서 무더기로 추가 확인됐다. 이 중 5곳은 이미 입주를 마친 상태였다.
최근 순살 자이, 통뼈캐슬, 흐르지오 등의 순살 아파트 파장이 지속되고 있어 역대급 불신을 쌓고있는데요.
하자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어디일까요?
- 최근 3년간 시공능력 상위 10개사 하자건수 1위는 GS 건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자분쟁 '통계의 함정'
- 최근 3년간 시공능력 상위 10개사 하자건수 1위는 GS 건설이라는 통계는 단순히 하자 분쟁 건수만 비교했을 때 순위입니다.
- 하자분쟁 건수와 달리 입주 물량을 함께 비교하면 건설사 순위가 달라집니다.
- 입주 물량을 고려해 하자 분쟁 건수가 적은 건설사로는 포스코이앤씨와 DL이앤씨, 삼성물산 등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하자건수 1위 HDC현대산업개발(76.25건) 2위 GS건설(66.28건)입니다.
이렇게 순살 아파트 파장이 계속되는 현 시점, 드디어 나올 것이 나왔습니다.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공시
매년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발표하고 공사발주 시 입찰 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 등에 활용되는 건설사들의 종합 성적표인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공개 되었습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이며,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7,675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9,877개사의 86.4%입니다.
왜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중요할까요?
- 분야별로 시공능력평가가 활용되기 때문입니다.결과는 8.1일 부터 적용되며, 공사 발주시 입찰 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 등에 활용되고 그 외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도 활용됩니다.
과연 2023년 1군 건설사 도급순위는 2022년과 비교 시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 1군 건설사란, 시공능력 평가 금액 기준 1조원 이상의 건설사를 말하며 소비자 기준에서는 시공능력 평가 1위~10위까지의 국내 Major 10을 1군 건설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1위는 삼성물산, 2위는 현대건설이 차지하였고 3위는 대우건설입니다.
이렇게 순살 아파트 파장이 계속되는 현 시점, 부실 건설사 순위와 2023 시공능력 평가 순위를 알아보았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다면, PDF 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시공능력평가에 대한 추가적인 이슈가 있어 전달드립니다.
시공능력평가, 시공능력보다는 재무 중시?
-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 항목별 평가액을 더해 순위를 매기는 시공능력평가는 올해도 공사실적보다 경영평가 비중을 높게 배정시키고 있어 일각에서는 평가의 본질이 흐려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여전히 경영평가액 등 외형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어 공사실적 등 현실 반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평가 기준 개선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부터 이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